블라디보스톡 모든 학교에 출입통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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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모든 학교에 출입통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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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우드무르트 공화국의 수도 이제프스크(Izhevsk)시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교에 침입해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아이들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일상의 공간인 학교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외부인이 쉽게 학교에 출입하는 문제는 한국에서도 민감하잖아요. 학교 보안관이 있어도 제재하기 쉽지않구요. 이곳 블라디보스톡도 경비가 입구에 있어서 출입자를 통제하긴 하지만 엄격한 것은 아닙니다. 학생카드로 입출입하는 이중보안을 갖춘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올해 정부 예산으로 출입통제 시스템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미비로 지금까지 미적미적 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작업을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블라디보스톡 행정부 발표로는 2주내 모든 교육 기관에서 시스템을 가동한 뒤 학생증과 서비스 카드로 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카드는 간식 구입, 버스비 결제 등의 기능이 있고 학교에 아이가 들어가고 나가는 정보도 부모에게 전달된다고 하네요.

블라디보스톡에서 살면서 신변위협을 느낀적이 거의 없었어요. 아이들도 필요하면 혼자 택시를 타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를 떠나기전까지 안전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사진은 연해주에서 주요 도시 교육기관에 배포할 카드 이미지. 사진제공 : vl.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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